<앵커 멘트>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 골잡이를 찾으러 독일로 떠났습니다.
레버쿠젠 손흥민의 합류 여부가 가장 뜨거운 관심사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범 후 4경기 55번의 슈팅에서 단 한 골.
홍명보 호는 출항과 동시에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국내파 골잡이들이 심각한 골 가뭄에 허덕이자, 홍명보 감독이 유럽파를 직접 관전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첫 번째 행선지는 독일입니다.
레버쿠젠 이적 이후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쏘아 올린 손흥민이 관찰 1순위입니다.
하지만, 홍 감독은 특정 선수에 쏠리는 관심을 피하기 위해 속내를 숨기는 표정이었습니다.
<녹취>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손흥민 선수 혹시 좀 염두에 두시는지?) 뭐, 특별히 그 선수만 염두에 두지 않아요."
홍 감독은 손흥민 이외에도 구자철과 박주호도 직접 면담하고, 몸 상태를 확인합니다.
또 다음달 중순엔 프리미어리그의 김보경과 기성용 등도 직접 보러 갈 계획입니다.
다음달 6일과 10일에 열리는 두 차례의 평가전에는 유럽파가 합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