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3일 이산 상봉 실무회담’ 공식 제의

입력 2013.08.17 (07:02)

수정 2013.08.17 (15:41)

<앵커 멘트>

개성공단 시설점검팀이 오늘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등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석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성사시키기 위해 북한에 실무회담을 제의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했습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우리 측 시설점검팀이 오늘 방북합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재가동에 앞서 전기와 통신 시설 등을 확인하기 위한 점검팀이 오늘부터 개성공단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인 방북은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추석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어제 오는 23일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갖자고 북한적십자회에 제의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이산가족들이 고령이십니다. 그래서 이분들은 한시가 바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FF..."네 대한적십자입니다"

상봉 행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산가족들의 문의전화도 빗발쳤습니다.

실무접촉이 성사되면 백 50명 안팎이던 기존 상봉인원의 확대와 이산상봉 정례화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홍수 피해를 당한 북한 이재민 지원방안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DMZ세계평화공원 구상을 구체화하는 작업도 추진중입니다.

남북 군사실무회담 등 또다른 회담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아직 공식 답변을 하진 않았지만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남북관계가 대결에서 화해.협력으로 전환돼야"한다면서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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