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 교정을 위해 턱수술을 받던 30대 여성이 의식 불명에 빠졌다가 한 달 만에 숨졌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지난 6월 턱 부분을 교정하기 위해 안면 윤곽수술을 받던 30대 여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었습니다.
즉각 종합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수술 한 달 만인 지난달 24일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마취나 수술과정에서 병원측의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1월에는 대학 입학을 앞둔 10대 여학생이 턱을 깎는 양악 수술을 받다 숨졌고, 지난해에도 양악수술을 받고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여대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턱 수술이나 양악수술처럼 뼈를 깎는 수술에 대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특히 뼈가 자라는 성장기에 뼈를 깎는 수술을 할 경우 부작용과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합니다.
<인터뷰> 이기준(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 "신경의 이상 혹은 출혈 그리고 수술 후 관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종 등으로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얼굴 뼈를 깎는 수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을 겪었던 사례가 2010년부터 지난 5월까지 200건 넘게 접수됐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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