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폭염 기승…모레부터 한풀 꺾여

입력 2013.08.20 (07:11)

수정 2013.08.20 (15:33)

<앵커 멘트>

오늘 서울이 33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여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폭염은 내일까지 더 이어진 뒤 모레부터는 기세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서울은 기온이 23도까지 떨어지며 여드레째 연속해 나타나던 열대야가 사라졌습니다.

중부지방의 아침 공기는 지난주에 비하면 조금 시원해졌습니다.

하지만, 한낮의 더위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호남과 충청지방은 최고 35도 안팎, 서울도 33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과 남부지방에 이어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일부지역에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동해에서 불어오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더욱 뜨거워지는 푄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서쪽지역은 건조하지만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는 반면 동해안지역은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기상청은 푄현상에 의한 막바지 폭염이 내일까지 이어진 뒤 모레부터는 무더위의 기세가 더욱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모레 오전에 남부지방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모레 오후부터는 중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돼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주말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가뭄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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