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전북 군산의 한 철강 제조회사에서 용광로 쇳물이 분출돼 근로자 5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5백도의 쇳물이 담긴 주물통에서 불꽃과 함께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공장 바닥에는 그을리고 찢어진 작업복이 널려있습니다.
전북 군산의 한 철강 제조공장 용광로에서 쇳물이 분출해 62살 최모 씨 등 5명이 전신에 1도에서 3도의 화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용광로에서 쇳물을 가져와서 틀에 넣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쇳물이 비산되면서 작업자들이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근로자들은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쇳물이 공장 주변으로 튀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 감식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군산경찰서 강력팀 직원 : "기계 결함 등을 점검하려면 기간이 한두 달 정도 걸립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과 노동청, 산업안전보건공단이 합동조사를…….'
또, 근로자들이 방염복과 안전모를 착용하고 일했는지와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등 업체의 과실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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