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산불 진화용 항공기 태부족

입력 2013.09.13 (09:46)

수정 2013.09.13 (10:00)

<앵커 멘트>

미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현장에 투입되어야 할 진화용 항공기 수가 해마다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산불이 났을 때 꼭 필요한 장비, 바로 소방 항공기입니다.

산세가 험해 소방관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진화용 약품을 대량 투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산불현장에서 소방 항공기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44대였던 것이 1/4로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미국 산림당국 관계자 : "(현재 보유 중인 소방 항공기가 몇 대 입니까?) 11대 입니다."

그나마 활용가능한 것들도 50년 이상 노후된 항공기들입니다.

한국전쟁 당시에 군사용으로 사용됐던 장비가 재활용되고 있을 정도죠.

얼마전 애리조나에서 산불을 끄던 소방대원 19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요청한 소방기가 투입되지 않아 화를 키웠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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