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쫓기듯 물러난 채동욱 外

입력 2013.09.14 (06:28)

수정 2013.09.14 (09:22)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중앙일보입니다.

"쫓기듯 물러난 채동욱 검찰총장"이란 기사입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를 사실상 종용하는 사상 초유의 감찰을 지시한 직후, 쫓기듯 사표를 낸 채 총장은 검찰 조직의 안정을 위해 사표를 냈으며 혼외 아들 의혹에 대해선 '사실 무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는 내용입니다.

한겨레신문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지난 주말쯤 대검찰청에 전화해 '혼외 아들의 혈액형을 확인했다'며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를 종용했고 감찰도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서울중앙지법이 2000억 원대의 사기성 기업 어음 CP를 발행한 혐의로 기소된 LIG그룹 구자원 회장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 했으며 같은 혐의로 기소된 장남인 구본상 전 LIG 대표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해 부자가 동반 구속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3자 회담을 수용하기로 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국정원 개혁 등 '4개 요구 사항'을 얻어 내지 못하는 '빈손 회담'일 경우 자신의 거취 문제까지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회담이 '양날의 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서울 스타벅스 커피의 체감 가격이 세계 주요 12개 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비싸고 본산인 미국 시애틀의 3배나 된다며 이는 비싼 매장 임대료와 함께 가격이 비쌀수록 더 갖고 싶어하는 우리 국민의 특성을 활용한 스타벅스의 고가 정책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일본 수산물 파동과 추석이 겹치면서 최근 소고기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값싼 수입 소고기가 밀려와도 한우는 시장 점유율 40%대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단 한 번도 4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며, 철옹성 같은 뚝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중앙일보입니다.

중앙일보는 "박근혜 정부, 검찰 독립 지킬 의지 있나"

동아일보는 "LIG 회장의 사기성 CP 범죄에 철퇴 가한 법원"

경향신문은 "증세는 검토 대상이 아니라 추진 과제다"

국민일보는 "목회 세습 금지, 교계에 부는 청량한 바람"

세계일보는 "국회 3자 회담, 파행 정국 해소하는 계기 돼야"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미성년자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한 업주는 행정처분되고 자신들은 훈방된다는 점을 악용한 청소년들이, 술값을 내지 않거나 담배를 사는 과정에서 승강이를 벌인 술집이나 편의점을 경찰에 신고하는 사례가 잇따라, 미성년자인줄 모르고 술이나 담배를 판 영세 상인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나이를 속인 양심 불량 청소년도 처벌해야 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조선일보는 납세자가 불만을 제기함에 따라 국세청이 이미 부과했다가 되돌려준 세금이 올해 상반기에만 8121억 원이나 돼, 지난해 같은 기간 3604억 원의 2배가 넘는다며, 이는 정부가 세수 부족을 채우려고 세금을 무리하게 부과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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