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추석엔 여러지역에 흩어져 사는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서로 속마음을 나누기 때문에 전국의 민심이 뒤섞이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정치권은 추석을 전후한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기 마련인데요.
KBS가 추석연휴 민심을 살펴보기 위해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야당의 장외투쟁과 국정원 댓글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 필요성 등에 대해서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먼저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데 대해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큰 지를 물었습니다.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34.3 퍼센트.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 20.7, 3자 모두 책임이 크다 19.1 퍼센트였습니다.
50일 넘게 원내외 병행 투쟁을 이어온 민주당에 대해서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국회로 등원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병행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31.2퍼센트였습니다.
국정원 댓글 의혹 대통령 사과 여부에 대해서는 45.6퍼센트가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와 사과할 필요 없다는 응답은 같았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잘하고 있다 63.1 퍼센트, 잘못하고 있다 27.7 퍼센트로 지난달 말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5.8 퍼센트, 민주당 22.9,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각각 1퍼센트 대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