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럼 닷새간의 연휴 동안 가족과 친지들 간에는 어떤 얘기가 오갔을까요?
결혼, 취업 등 가족들의 근황이 가장 많았고, 경제 문제가 뒤를 이었습니다.
결혼과 취업은 2,30대, 경제 문제는 3,4,50대의 주된 관심사였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정치권 얘기는 11%에 그쳤고, 교육이나 복지 같은 실생활 관련 대화도 예상보다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총장 사의 파동 등 관심이 컸던 현안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김병용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가족 얘기를 제외하면 추석 연휴 민심의 첫번째 관심사였던 경제 문제.
박근혜 대통령이 주력해야 할 하반기 국정과제의 첫번째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었습니다.
45.6퍼센트입니다.
대야 관계 개선과 국회 정상화 18.2, 이어서 교육·복지 정책과 외교안보 정책 순이었습니다.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에 대해서는 "도덕성에 대한 정당한 문제 제기"라는 응답이 "총장을 밀어내기 위한 의혹 제기"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법무부 장관의 채 총장에 대한 감찰 지시는 부당하다는 응답이 정당하다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구속 이후 정치권의 통합진보당 해산 추진.
해산해야 한다는 응답이 47.7 재판 후 결정 37.5, 해산해선 안된다 10.1퍼센트였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연기에 따른 정부 대응은 "다소 늦어지더라도 원칙을 지켜 대처해야 한다" 52.8, "빨리 성사되도록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해야한다" 44.8퍼센트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어제 유선 전화와 이동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