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비 온 뒤 기온 ‘뚝’…중부 최고 80mm

입력 2013.09.23 (21:12)

수정 2013.09.23 (22:06)

<앵커 멘트>

오늘도 전주가 31.8도등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나면 늦더위의 기세도 한풀 꺾일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은 부쩍 높아졌지만, 한낮 따가운 햇살은 여전합니다.

겉옷이 거추장스러운 날씨, 부채질을 해가며 더위를 식힙니다.

<인터뷰> 김영술(인천 심곡동) : "추석이 지난 날씬데도 좀 시원할 줄 알았는데 나와보니까 많이 덥고."

<인터뷰> 손소연(서울 여의동) : "가을인데도 춥지도 않고 오히려 여름옷차림이 훨씬 편할 정도로."

오늘도 전주가 31.8도 등 남부지방은 30도를 웃돈 곳이 많았고, 서울도 2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늦더위의 기세가 꺾이겠습니다.

비는 내일 아침 서울, 경기부터 시작돼, 오후에는 중부지방으로 확대됩니다.

중부와 동해안 곳곳에는 한 시간에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밤부턴 남부지방에도 비가 오고,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우량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20에서 80mm, 남부에 5에서 30mm가량입니다.

비가 그친 뒤엔 찬 바람이 강해져, 모레 서울의 낮 기온은 22도로 오늘보다 7도나 뚝 떨어지고, 목요일엔 21도까지 내려갑니다.

아침 기온도 11도까지 내려가 부쩍 쌀쌀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달까지는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자주 나타나겠지만, 11월부터는 때 이른 반짝 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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