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막바지 선두권 다툼이 치열한 프로야구에선 넥센 이택근 선수의 희로애락을 담은 명장면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프로야구 주간 명장면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중계 : "이걸 잡았네요.."
넥센 이택근의 그림같은 수비입니다.
이번엔 홈런을 직감한 듯 팔을 들었다 공이 잡히자 바람탓을 해 웃음을 선물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삼성 박한이의 타구를 뒤로 흘려 한꺼번에 석점을 내줬지만 롯데를 상대론 과감한 주루로 끝내기 실책을 유도했습니다.
야구의 희로애락을 모두 맛본 이택근의 한주였습니다.
아무리 봐도 늦었는데 도루 성공.
한화 정현석이 재치있는 동작으로 유격수의 글로브를 피했습니다.
멋진 홈런 세리머니를 하는 타자들과 달리 웬지 찜찜하게 홈으로 들어옵니다.
자세히 보니 팬의 글러브에 맞아 2루타가 돼 머쓱한 표정으로 2루로 돌아갔습니다.
환상적인 수비와는 반대로 유달리 허술한 수비가 많았습니다.
상대가 헛점을 보여도 과욕은 금물입니다.
두산 김재호는 홈까지 내달리다가 아웃....
SK 정상호는 마음이 급한 탓에 3루를 밟고 다시 되돌아가야 하는 규칙을 어겼습니다.
왜 곧바로 2루로 향했는지.. 다시봐도 납득하기 힘든 장면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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