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회사채 발행의혹’ 동양그룹 등 압수수색

입력 2013.10.16 (07:10)

수정 2013.10.16 (07:57)

<앵커 멘트>

검찰이 동양그룹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현 회장 부부 등 10여 명은 출국금지 됐습니다.

홍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양그룹과 동양증권 등 계열사 10여 곳에 대해 본격 압수수색에 들어간 검찰.

오전 11시에 시작한 압수수색은 밤 늦게 끝났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현재현 회장 부부를 핵심인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혜경 부회장은 동양그룹 창업주인 고 이양구 회장의 장녀입니다.

현 회장 부부는 계열사들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걸 알면서도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들은 계열 금융사를 이용해 부실 계열사에 불법 대출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현재현 회장과 부인인 이혜경 부회장 등 10여명에 대해서는 출국이 금지됐습니다.

동양증권과 동양네트웍스 등 이번 사태의 중심에 있는 계열사의 주요 임원들도 출국 금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그룹의 임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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