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말리전 역전승으로 한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동안 답답했던 공격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리를 무너뜨린 손흥민의 역전 골 장면입니다.
말리 수비수가 이근호만 신경 쓰는 사이, 손흥민이 영리하게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갑니다.
김보경의 3번째 골은 이청용의 화려한 드리블 돌파가 만들어낸 작품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청용(축구 대표팀) : "공격적인 부분에서 세밀한 게 좀 더 이번 경기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답답했던 공격력이 활기를 띤 건, 이근호의 왕성한 활동량이 뒷받침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이근호 선수가)본인의 역할 뿐아니라 팀으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압박의 해법을 찾았고, 말리전에서 이기는 맛을 본 홍명보 호.
히딩크 감독이 보기에도 홍명보 호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히딩크(전 축구대표팀 감독) :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강팀과 계속 평가전을 하고 훈련 강도를 높여야 합니다. 그 길이 맞는 길입니다."
말리전 대승으로 공격 조합의 가능성을 확인한 대표팀은 다음달에도 2번의 A매치를 통해 담금질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