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현 인근 해역 규모 7.1 강진 발생

입력 2013.10.26 (06:01)

수정 2013.10.26 (08:48)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일본 후쿠시마현 인근 해역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한때 지진해일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지만 아직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역에 설치된 카메라가 크게 흔들립니다.

오늘 새벽 2시 10분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290km 가량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깊이는 약 10km로 관측됐습니다.

오늘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등 동북지방에서는 진도 4의 비교적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홋카이도에서 도쿄,규슈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도 진도 1에서 3의 흔들림이 감지됐지만, 현재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태평양 연안 지역에는 한때 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됐고 최대 40cm의 지진해일이 관측됐습니다.

이와테현 주민 6천 세대 등과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들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지만, 피해 없이 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해일 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당분간 해수면 변화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며칠간은 동북지방에 규모 7 가량의 강진이 또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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