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채소값 40% 폭락…풍년의 눈물 外

입력 2013.10.26 (06:33)

수정 2013.10.26 (10:04)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채소값 40% 폭락, 풍년의 눈물" 이라는 기삽니다.

37년 만에 생산이 전부 늘 것으로 예상되는 무와 배추 등 5대 채소값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폭락해 농가에서는 생산비도 못 건지고 있다며, 생산이 늘면 농가 소득은 줄고 생산이 줄면 소득이 느는 풍년의 역설 현상이 올해도 반복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중앙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60일 넘게 공석 중이던 감사원장 후보로 공직 기강 확립을 겨냥해 강직한 법관이란 평을 받고 있는 황찬현 서울중앙지법원장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엔 연금 전문가인 문형표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위원을 지명해 이번에도 언론에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깜짝 인사를 재연했다고 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지난해 국회의원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해외 교민과 유학생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정치 글'의 상당수가 국군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 주소를 통해 작성된 것으로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올해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3% 성장해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7분기 만에 3%대를 회복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어제 독도의 날을 맞아 육해공군과 해양 경찰이 UDT 상륙 작전 등 대규모 독도 방어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독도를 적극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금융회사들이 운용 수익을 내는 데 고전하면서 직장인의 최후 보루인 퇴직연금의 3분기 수익률도 0%대로 떨어졌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중앙일보입니다.

중앙일보는 "국회가 앞장서야 경제가 살아난다"

동아일보는 "모처럼의 경기 회복세, 규제 개혁해야 온기 퍼진다"

경향신문은 "정권 따라 손질하는 대입제도, 속타는 학부모들"

국민일보는 "흔들리는 검찰 바로잡을 총장이어야"

서울신문은 "성폭력 못 견뎌 여군 자살,특단의 대책 뭔가"라는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니다.

국민일보는 일본의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트위트 글을 남겨 논란은 빚은 일본 작가의 만화인 '진격의 거인'이 국내 판매량 20만 부를 넘어서고 이를 토대로 한 에니메이션이 케이블 TV에 방송되는 등 일본 극우주의자들의 정서가 담긴 만화나 에니메이션이 꾸준히 수입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유포하는 등 급속히 우경화되는 상황에서 역사 왜곡을 드러낸 극우주의 문화의 쓰나미가 한반도를 휩쓸어 우리 청소년들의 역사관을 흔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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