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비공개 막후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북핵 해결에 진전이 필요하며 북한의 반응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이번주 들어 북핵 협상 관련 공이 북한에 넘어가 있다는 점을 잇달아 밝히고 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의 공개 브리핑에 이어 케리 국무장관도 직접 북한의 반응을 중시했습니다.
<녹취> 케리(미국 국무 장관) : "앞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으며 북한의 반응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케리 장관은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 의무를 지키라고 할 때 단지 말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북한과 이란이라는 시험 대상과 맞대면하고 있다면서 이란을 예로 들며 협상이 잘못될 것이라는 일각의 걱정 때문에 이를 회피하지는 않을 것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 핵 문제의 경우 중국 주도로 미국과 상의해서 만든 막후 협상안에 북한이 호응할 경우 본격적인 6자회담에 나서겠다는 대북한 메시지로 읽히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을 방문중인 몽골 대통령을 통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핵무기 포기 의사를 직접 표명할지도 관심삽니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관련국간 막후 협상에 일부 진전이 관측되는 가운데 막바지 접촉이 바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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