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기술로 만든 군함과 항공기들이 잇따라 동남아 국가들의 수주를 따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 태국에서 열린 국방안보전시회에서도 한국산 무기들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25전쟁 당시 가장 먼저 육해공 전투병을 보내준 태국.
호위함 2척도 파견했는데 이 가운데 1척을 전투중에 잃었습니다.
60여년 뒤, 태국은 우리 업체가 만든 호위함 한 척을 구입키로 했습니다.
3천 6백톤급으로, 태국 해군 사상 최고액인 5천 2백억원에 계약해 오는 2018년 실전 배치됩니다.
태국 군 수뇌부들의 감회와 관심은 각별합니다.
<인터뷰> 농사콘(태국 해군 군수국장) : "한국은 우리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무기체계를 보유하고 있고 그럴 만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태국은 향후 잠수함과, FA-50 경공격기, 105밀리 차륜형 자주포 등의 도입도 검토중입니다.
지난달엔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인도네시아에 처음 수출하는 등 우리 무기의 동남아 진출은 활발합니다.
<인터뷰> 이용대(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 "(동남아 국가들의) 군 현대화의 방향이 우리 대한민국의 수출 전략과 일치되기 때문에 우리한테 많은 콜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말레이 반도를 둘러싼 동남아 국가들이 군 현대화를 위해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 향후 이 지역의 방위산업 시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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