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운전중 휴대전화통화도 위험한데 운전하면서 인터넷 검색한다면 얼마나 사고위험이 클 지 두말할 필요조차 없겠죠.
미국에서 일어난 한 대형 교통사고, 뉴욕 박태서 특파원 설명과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고속도로를 고속질주하는 트럭, 멀리 경찰차 등이 서 있는게 보이지만.. 속도를 줄이지 않고 차량들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경찰관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운전자의 졸음운전쯤으로 여겨졌던 이 사고의 원인은 바로 휴대전화였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사고 직전 트럭 운전사가 휴대전화로 성인사이트를 검색하고 있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실제 충돌 순간 운전사의 휴대전화가 허공에 떠있는 게 보입니다.
경찰은 트럭운전사가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 사실이 드러날까봐 내부촬영 카메라를 지갑으로 가렸다고 밝혔습니다.
미 교통당국은 이번처럼 운전중 인터넷검색이나 통화, 문자발송으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처벌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녹취> 트럭운전자교통안전 교육용 영상 : "트럭운전중 휴대전화 조작으로 적발되면 운전자는 2750달러, 고용주는 11000달러 벌금에 처해집니다"
일반차량 운전자들이 운전중 휴대전화쓰다 걸리면 벌금은 대개 백 달러, 우리 돈 십만원입니다.
트럭운전자들의 처벌이 무거운 건, 물론 트럭사고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