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텍사스주에서 10대 학생들의 생일 파티 도중 총기가 난사돼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지난 9일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마을 한 주택에 10대 100여명이 모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사진 공유 웹사이트 회원들로, 18세 여학생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였습니다.
파티가 한창 진행 중인 밤 11시쯤, 갑자기 총성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괴한 2명은 뒷문으로 들어와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녹취> 산드라 바스께즈(목격자)
총상을 입은 참석자 가운데, 2명은 숨졌습니다.
또 22명이 다쳤고 그 가운데 2명은 위독한 상탭니다.
경찰은 총상 외에도 총격을 피해 달아나다 서로 뒤엉키면서 부상자가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토마스 길리랜드(해리스 카운티 경찰)
경찰 조사 결과 괴한 2명은 파티가 열리기 직전, 파티장에 들어오려고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파티장 입장 전 몸수색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고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남성 용의자 2명을 쫓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들의 신상이나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