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일본의 중년 미인대회 外

입력 2013.11.11 (12:41)

수정 2013.11.11 (12:58)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꾸준한 자기관리로 미혼 여성처럼 보이는 미시족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동안의 중년 미녀를 뽑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린 미인대회. 저마다 늘씬한 몸매를 뽐내는가 하면, 숨겨 놓았던 장기도 마음껏 발휘하는데요.

대회 참가 조건은 단 하나! 35살 이상의 여성이어야만 합니다.

중년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멈춘 듯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여성을 뽑는 자리이기 때문인데요.

올해 우승자는, 39살의 주부 니시무라 마유미 씨. 2,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강 동안 미인으로 선정됐습니다.

니시무라 씨는 동안의 비결로 뜻밖에도 걸그룹 소녀시대의 춤을 따라 하는 것이라고 밝혀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타자기로 그림 그림

<앵커 멘트>

이제는 추억 속 물건이 된, ‘타자기’ 컴퓨터의 등장과 함께 잊혀졌던 이 타자기가 지금 누군가에겐 그림을 그리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섬세하고 정교하게 그려진 그림들.

언뜻 보면 점을 찍어 사물을 묘사하는 점묘 기법 같기도 한데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다양한 기호들과 영문 글자들이 눈에 띕니다.

여기 숫자 2와 영자 Q 보이시죠?

놀랍게도 이 작품들은 타자기로 일일이 쳐서 완성됐는데요.

영국 출신 예술가 케이라 라스본의 작품입니다

종이와 타자기만 있다면 밑그림도 없이 뭐든 그릴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백 퍼센트 수작업이기에 작품 하나당 평균 90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하네요.

다시 봐도 신기하기만 한데요. 주인 잘 만난 타자기는 이렇게 세상 밖에서 빛을 보네요.

헬멧으로 변신하는 의자

평범해 보이는 하얀색 의자. 의자 바닥에 있는 잠금장치를 풀자 등받이가 분리됩니다.

이게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고~ 하니 바로 비상용 안전 헬멧!

지진과 같은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 쉽고 빠르게 헬멧을 쓸 수 있도록 일본에서 만들어졌는데요.

역시 기발한 아이디어는 생활의 필요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진퇴양난에 빠진 멧돼지

아프리카 사바나의 한 지역.

자칼 떼에 포위를 당한 멧돼지 한 마리가 홀로 물가에 서 있습니다.

앞에는 맹수, 뒤에는 물이 있어 오도 가도 못하는 멧돼지.

그 사이, 물가에선 악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순식간에 멧돼지를 낚아채는 악어. 결국, 멧돼지는 물속으로 끌려가고 자칼 떼는 이를 씁쓸하게 바라보는데요.

이것이야말로 약육강식! 정글의 법칙이겠죠.

건강을 위해 일어나세요!

<앵커 멘트>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하루종일 앉은 채 업무보기 마련인데요.

건강을 위해 일부러 서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의자가 없는 사무실, 한번 볼까요?

<리포트>

한 모바일 메신저 개발업체 사무실입니다.

그런데 여느 사무실과는 다른 풍경!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보기 어렵고 대부분 서서 일하는데요.

책상도 보통의 책상보다 더 높은데, 여기서 하루 일과의 약 1/3을 서서 보낸다고 합니다.

간단한 업무 처리도 그 자리에 서서 바로바로 해결하는데요.

건강도 지키고 업무 능률도 올라 호응이 좋은 편입니다.

<인터뷰> 한윤진(카카오톡 서비스 개발자) : “앉아서 일하다보면 졸리기도 하는데 서서 일하다 보니까 허리도 편해지고 능률도 좋아 이제는 서서 일하는 게 더 좋습니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시작된 서서 일하는 문화! 가급적 오래 앉아서 일하는 습관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의자에 계속 앉아서 생활하면 목이나 어깨가 결리고 허리 통증 등이 유발되는 이른바‘의자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송홍지(교수/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오래 앉아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에 소화불량과 역류성 식도질환이 생기기 쉽고 복부비만으로 인해 혈당수치와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서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서서 일하기 문화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업무의 집중도도 높일 수 있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서서 일하는 게 힘들다면 오늘부터라도 틈틈이 스트레칭을 한다거나 간단한 업무라면 서서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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