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원인 모를 복통을 호소하는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회사와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병한다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생활 3년차인 신숙이 씨.
며칠 전 심한 복통으로 화장실 앞에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곧바로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까지 받아봤지만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신숙이(과민성 장증후군 환자) : "아효 처음이에요 나 이런 일은 이렇게 아랫배가 이렇게 아파가지고 그니까 대변이 마려운 것 마냥 배가 살살 아프더라고.."
복통과 설사 등 여러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지만 정작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과민성 장증후군'입니다.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지난해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62만여 명으로 5년 전보다 9퍼센트 늘었습니다.
또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 2명 가운데 한 명이 4,50대 중장년층으로 나타났습니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 서의근(내과 전문의) : "검사를 해보면 위나 대장 내시경에서는 큰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요. 알게모르게 우리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그런 게 받으면 장 운동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라는 게.."
또, 대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술과 카페인 등을 삼가고 규칙적인 식습관과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장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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