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위한 사투…국제 사회 본격 구호 활동

입력 2013.11.14 (21:01)

수정 2013.11.14 (22:27)

<앵커 멘트>

초대형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국제사회의 구호 지원의 손길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구호품을 실은 수송기를 투입했고, 현지에 도착한 구호대원들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현지에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대 피해지역인 타클로반 공항에는 각국 수송기들이 연이어 도착하고 있습니다.

싣고온 식량과 식수는 현지 구호단체에 전달돼 이재민들에게 전해집니다.

<녹취> 유방우(대령) : "신고합니다..."

구호물자를 싣고 한국을 떠난 우리 군 수송기도 도착해 지원에 동참했습니다.

구호물자 전달에도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한 가구에 3킬로그램씩 쌀 배급도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상황은 여전히 열악합니다.

조금이라도 구호물자를 받으려면 이렇게 날마다 긴 불을 서야 합니다.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사투입니다.

<인터뷰> 조세피 이반(이재민) : "부족하고 사람들이 죽고 아무 것도 없다..."

선발대로 도착한 우리 민간 구호단체의 활동도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용상 119국제구조대 대원 : "우리 구조팀은 주로 구조와 방역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 대책반은 연락이 끊긴 교민 10여명의 행방을 찾고 있지만 성과는 거두지 못했습니다.

타클로반에서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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