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비싼 돈 주고 산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새로 구입한 경험 있으실 겁니다.
일단 잃어버리면 다시 찾기도 쉽지 않은데요.
분실 스마트 폰을 되찾을 가능성을 높여주는 쉽고 편리한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김 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자마자 분실한 고가의 스마트폰, 생각할수록 아깝기만 합니다.
<인터뷰> 서동석(서울 창동) : "네 달 됐거든요 사용한지. 아차 싶고 좀 무너져 내린다고 해야 되나."
게다가 한 번 잃어버리고 나면 찾기도 어렵습니다.
해마다 분실되거나 도난되는 스마트폰은 100만 대 수준, 하지만, 주인이 되찾는 비율은 고작 5%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민지(서울 대림동) :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봤는데 어차피 이건 잃어버린 폰이다, 찾기 힘들 거다 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한 스마트폰 이용자가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분실 신고를 합니다.
그러자 신고된 스마트폰 화면에 주인을 찾아달라는 문구와 함께 주인과 통화하기 버튼이 생깁니다.
'사례하겠다.'와 같은 문구도 표시할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폰 설정을 초기화해도, 뚜껑을 열고 유심을 빼도 잠금 상태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인터뷰> 이응석(매니저) :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고요 단말 잠금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고객에게 돌아올 수 있는 회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이동통신사 가운데 SK텔레콤이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다른 통신사들도 유사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