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제 때 통과되지 못하면 회복기미를 보이는 우리 경제가 다시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될 수 있다며 정기국회에서 법안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국회에서 실시한 201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국회와 정부,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촉진 법안이 통과되면 2조3천억 규모의 투자와 만4천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관광진흥법안이 통과되면 2조원 규모의 투자와 4만 7천여개의 고용이 창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은 경기회복세를 살려나가기위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뒀다며 제때 처리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창조경제와 관련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국가 성장동력으로 연결되도록 관련 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12% 증가한 6조5천억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기초연금제 도입을 위해 5조2천억원을 반영하고, 국민 삶을 개선하기위해 복지예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자유학기제를 도입하는 등 초중등 교육과정을 개선하겠다며 취업후 학자금 상환특별법 등의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문화융성을 본격 추진하기위해 5조 3천억원을 편성했다며 인문학과 전통문화, 지역문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선 임기중 반드시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남북 신뢰가 진전되면 다양한 경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