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트 110점 명승부’ 중계 시청률도 대박

입력 2013.11.27 (17:46)

수정 2013.11.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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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점으로 프로배구 한 세트 최다 점수(56-54) 기록을 낸 26일 대한항공과 러시앤캐시 경기가 시청률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SBS ESPN을 통해 전국으로 중계된 이 경기의 시청률은 0.93%를 찍었다.

    이는 1.15%로 시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6일 LIG손해보험-삼성화재(LIG손보 3-1 승리), 0.98%를 올린 24일 삼성화재-현대캐피탈(삼성화재 3-0 승리)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시청률이다.

    특히 24-24에서 31차례나 듀스 접전이 벌어져 56-54까지 다다른 3세트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은 1.962%까지 치솟았다.

    케이블 채널을 시청하는 유료 가구만 따지면 2.382%까지 올라갔다.

    연맹의 한 관계자는 "보통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채널의 시청률을 10:1로 정도로 보고 있다"며 "이날 3세트 순간 최고 시청률을 지상파 방송 수치로 치환하면 19∼20%까지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맹은 시청률 조사기관으로부터 주간 단위로 자료를 받고 있다.

    올 시즌 남자부 경기의 평균 시청률은 0.7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04% 상승했다.

    이에 반해 여자부 경기의 평균 시청률은 0.58%로 지난해 대비 0.09% 하락했다.

    김대진 연맹 홍보·마케팅 팀장은 "팀 연고지가 다양하게 나뉜 여자부는 같은 시간에 벌어지는 경기가 종종 생긴 탓에 시청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경기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점도 시청률 분산에 영향을 끼쳤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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