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만점 ‘튜닝카’ 총집합…규제로 ‘발육부진’

입력 2013.12.01 (21:23)

수정 2013.12.01 (22:20)

<앵커 멘트>

내가 원하는 대로 모습과 성능을 바꾼 개성 만점 차량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동안 각종 규제 속에 불법 이미지가 강했던 자동차 튜닝을 어엿한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자리입니다.

김영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 자동차는 움직이는 나이트클럽처럼 꾸몄습니다.

차 뒷부분에 DJ석과 오디오, 조명 등을 설치한 튜닝카입니다.

수입차 마크가 붙어있는 번쩍거리는 캠핑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국산 경차 '다마스'를 외국 차량 모습 그대로 개조한 겁니다.

970만 원짜리 차에 튜닝 비용 1,300만 원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박문원(관람객): "전혀 다마스라는 느낌을 못 받고. 너무 완벽한 변신이었어요."

자동차 생산 세계 5위로 성장한 데 비해 우리나라 튜닝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시장 규모가 5천억 원대로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작은 실정입니다.

지나친 규제 탓이었습니다.

<인터뷰>윤진환(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과장): "앞으로 합법적인 튜닝 수요는 보다 활성화해서 2020년까지는 4조 원 규모로 활성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튜닝시장 활성화를 통해 4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튜닝에 대한 명확한 승인 기준을 마련하고, 승인이 필요없는 구조·장치 변경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