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쿠데타 시도로 정정 불안을 겪고 있는 남수단은 충돌 지역이 확대되면서 추가 유혈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평화적인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쿠데타 시도로 빚어진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 간 충돌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군은 반군 장악지역인 종글레이주로 군 병력을 투입해 사태 해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이클 마쿠이 루엣
남수단 정보 방송부 장관 파견팀은 남수단 정부로부터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지속하도록 임무를 받았습니다.
지난 15일 대통령 경호대 내 종족 간 충돌에서 비롯된 유혈 사태는 남수단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딘카 족인 키르 남수단 대통령은 반군의 주동자로 지난 7월 해임된 누에르족 출신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유혈 사태로 지금까지 5백여 명이 숨지고 3만여 명이 현지 유엔 기지 세 곳에 대피해 있습니다.
<녹취> 존 리에크(피난민) : "수많은 사람이 학살당했고, 집들이 불에 탔어요. 성폭력도 자행되고 있어요. 지금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자국민을 철수시키려던 미군용기와 유엔 소속 헬기도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즉각적인 휴전과 평화적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지만 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추가 유혈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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