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쇳물에서 완제품까지 만들어 내는 일관 제철소가 순수 우리 기술로 해외에 건설됐습니다.
우리가 첫 쇳물을 생산한 지 꼭 40년 만입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착공 30개월 만에 거대한 용광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불씨를 불어넣자 쇳물을 만들기 위해 가동을 시작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첫 일관 제철소가 국내 철강 기술로 완공된 겁니다.
<녹취> 유도요노(인도네시아 대통령) : "(이 제철소 통해)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연간 철강 생산 규모는 3백만 톤, 우리 돈 3조 원이 제철소 건설에 투입됐습니다.
쇳물을 만들고 불순물을 없애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를 해외에 건설한 것은 우리 업체가 처음입니다.
외국의 도움을 받아 국내에서 첫 쇳물을 뽑아낸 지 꼭 40년 만입니다.
<인터뷰> 민경중(포스코 인도네시아법인장) : "인도네시아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우리로서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장악함으로써 동남아 시장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의의가 큽니다."
인도네시아는 연평균 6% 이상 경제가 성장해 철강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 새 제철소를 기점으로 중국과 베트남, 인도까지 잇는 철강 벨트를 완성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입니다.
세계 경기 침체로 주춤했던 철강업계가 앞선 기술력을 내세워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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