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부천 하나외환을 여유 있게 제치고 3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28일 경기도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하나외환을 84-65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20일 청주 국민은행전부터 계속된 연승 행진을 3경기째로 늘리며 9승5패를 기록, 선두 우리은행(12승2패)을 향한 추격을 이어갔다.
하나외환은 4연패의 수렁에 빠진 것은 물론 꼴찌(3승11패) 탈출에도 실패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 김규희와 비어드가 11점을 합작하며 점수를 16점차까지 벌렸다.
반면에 하나외환은 자유투 3개와 박하나가 쏜 3점슛을 제외하고는 필드골로 단 한 점도 만들지 못하는 등 극심한 득점력 부족에 시달렸다.
2쿼터 들어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48-24로 더블스코어 차이로 격차를 벌렸다.
하나외환은 3∼4쿼터에서 12점을 올린 김정은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에 들어갔지만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하나외환이 쫓아올 때마다 외국인 센터 스트릭렌이 3점슛을 3개나 꽂아넣으며 성큼성큼 달아났다.
스트릭렌은 18득점에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며 신한은행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13득점에 리바운드 4개를 기록한 조은주도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