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저희 KBS는 올해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시청자와 함께 한 KBS 프로그램의 올 한 해를 김나미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온 몸을 휘청이게 하는 거센 비바람도 아랑곳하지 않고.
<녹취> "저지대 해안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피해 현장이라면 그 어디라도 거침없이 달려갔습니다.
<녹취> "강한 바람에 천정과 벽이 날아가고 골조만 남아 있습니다."
온 국민이 기쁨과 환희를 함께 나누는 순간에도, 눈물과 한숨이 터지는 안타까운 순간에도 KBS 뉴스는 묵묵히 그 현장을 지켰습니다.
<녹취> "성호 재수술해야 합니다. 지금 빨리 해야 합니다."
막장 요소를 뺀 착한 드라마. 재미와 함께 장애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바꿨습니다.
<녹취> "잘못했어요. 아버지."
우리네 가족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명품 드라마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녹취> "느낌 아니까."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준 예능 프로그램은 지치고 힘든 일상의 시원한 활력소가 됐고, 재미와 감동을 주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웠습니다.
최첨단 기술로 과거를 생생하게 재현해내고, 흥미로운 이야기와 화려한 영상을 선보인 고품격 다큐멘터리는 세계 속 콘텐츠 한류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그렇게 시청자와 함께 울고 웃어온 2013년.
KBS는 새해에도 신뢰를 주는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곁에 함께 할 것입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