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이 진통 끝에 오늘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예산안이 해를 넘겨 통과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예산안이 처리됐습니다. 땅땅땅"
355조 원 대의 새해 예산안이 오늘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당초 정부안 보다 1조 9천억원이 감액됐습니다.
복지와 교통 분야 등 에서 3조 5천억원을 증액했지만 국방과 교육 분야 등에서 5조 4천억원을 줄였습니다.
특히 대선개입 의혹이 일었던 국가정보원과 국가보훈처, 군 사이버사령부의 예산은 줄줄이 깎였습니다.
창조경제와 4대악 근절 등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이른바 '박근혜 표' 예산은 대부분 정부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쟁점이었던 양육비 국고보조율은 10%에서 15%로, 5% 포인트 올렸습니다.
쌀 목표가격은 18만 8천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일부 야당 의원들이 외국인투자촉진법 처리를 반대해 진통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여야가 상설특검과 특별감찰관제 입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합의처리하기로 합의함에따라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야는 11년째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을 어겼고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해를 넘겼다는 불명예을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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