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에는 제주 연결합니다.
제주 성산 일출봉에 중계차 나가 있는데요.
최준혁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성산일출봉에 나와 있습니다.
일출까지는 아직 한 시간 반 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바다에는 아직 짙은 어둠이 내려앉아 있습니다.
이곳 성산일출봉은 최근 몇 년 동안 새해 첫날마다 궂은 날씨를 보인 탓에 해돋이를 관람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일출 예상 시각은 한 시간 반쯤 뒤인 7시 36분인데요.
올해도 수평선 위로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 선명한 해돋이 장관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구름 사이로는 해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란 예보에 새해 첫 일출을 기대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새벽 5시부터 일출봉 정상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열린 성산일출제에서는 수천 명의 관광객과 도민이 모인 가운데 2014년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치며 새해를 환영했습니다.
또, 달집 태우기와 화려한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한해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지금까지 성산일출봉에서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