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설렘과 흥분 새해맞이…평화·화합 소망

입력 2014.01.01 (06:09)

수정 2014.01.01 (10:45)

<앵커 멘트>

세계 곳곳에서 불꽃을 터뜨리며 설렘과 흥분 속에 새해를 맞았습니다.

분쟁 지역에서는 평화와 화합을 바라는 새해 소망이 잇따랐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의 시작과 함께 중국 상하이의 하늘이 화려한 불꽃으로 가득합니다.

환호하는 인파들 사이로 꽃가루가 날리고, 황푸강에 떠 있는 배에서도 새해 소망을 담은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일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원에 모여 경건한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타종행사와 함께 지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았습니다.

새해 불꽃놀이라면 빠질 수 없는 곳,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위로 불꽃이 쉴새 없이 터지고, 새해를 맞는 흥분과 설렘도 환호와 함께 터져나옵니다.

태국의 반정부 시위대는 거리에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민주주의 기념비 앞에서 새해에는 평화와 화해를 기대해봅니다.

<인터뷰> 카얀팟 니치차로엔밋(태국 반정부시위대)

남극에서 얼음에 갇혀 조난된 러시아 탐사선 승객들은 구조를 기다리며 새해를 맞았습니다.

남극 한 가운데서 무사 귀환을 기대해봅니다.

<인터뷰> 크리스 터니(뉴사우스웨일즈대 교수)

요르단 난민 캠프의 시리아 난민들은 새해의 시작이 더욱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아부 마헤르(시리아 난민)

올 해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난민들은 한 자리에 모여 간절한 새해 첫 소망을 나눴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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