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해를 맞아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은 국군 장병들에게 각별한 대비태세와 도발시 철저한 응징을 강조했습니다.
공군 사령관은 새해 벽두에 항공통제기에 탑승해 철야 공중감시를 직접 지휘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공군 항공통제기 피스아이.
심야 임무를 위해 어둠을 뚫고 비상합니다.
공군 작전사령관이 이 피스아이에 탑승해 새해 새벽까지 철야 공중 감시를 지휘했습니다.
<녹취> 최차규(공군 작전사령관) : "만약 적이 도발시에는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시킬 수 있도록 전승태세를 항시 유지하겠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각급 부대에 하달한 신년 지휘서신에서 이순신 장군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절물동심 진력사적', 즉 마음을 동요치 말고 힘을 다해 적을 쏘라고 했다"면서, "적이 도발하면 망설이지 말고 신속·정확·충분하게 가차없이 응징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적이 우리의 능력과 태세를 시험하고자 한다면 멸망을 자초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윤희 합참의장도 육해공군, 해병대와 해외파병부대 장병에 전화를 걸어 노고를 격려하고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또, 최 의장과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각각 미군 2사단의 루이스 래고 대령과 한국군 1함대사 김지훈 중령에게 교차로 전화를 걸어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강조하고 격려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