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첫 편대비행 “영공수호 이상 무”

입력 2014.01.02 (07:17)

수정 2014.01.02 (09:15)

<앵커 멘트>

새해 첫 여명은 우리 최신예 전투기 F-15K 편대가 맞았습니다.

독도는 물론, 새 방공식별구역 안에 포함된 마라도 상공을 비행하며 영공 수호 의지를 다지졌습니다.

그 현장을 황현택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주력 전투기 F-15K 편대가 새벽 어둠을 가르며 비상합니다.

필승 편대의 전투 초계 비행.

미명의 한반도를 깨우는 새해 첫 태양이 동해의 구름 바다를 붉게 물들입니다.

망망대해, 거친 파도를 물리치는 우리 땅, 독도는 오늘도 당당한 모습입니다.

<녹취> "준비, 분열, 발사! (Ready, Split, Now!)"

질주하는 말처럼 국운이 상승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창공으로 비상합니다.

역동하는 한반도,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올린 일등공신, 산업단지는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합니다.

운해를 뚫고 우뚝 솟은 제주 한라산을 지나면 어느새 남녘 끝자락에 다다릅니다.

<녹취> 교신 : "현재 마라도 상공에 진입했습니다."

지난해 62년 만에 방공식별구역이 확대되면서 마라도 주변 해역에 대한 우리의 관할권도 비로소 완전해 졌습니다.

하늘의 절대 강자 F-15K, 더욱 막중한 책임감으로 한반도 영공을 물샐틈 없이 지켜낼 것을 약속합니다.

<녹취> 김성주(112전투비행대대 편대장) : "우리 공군은 영공 방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필승!"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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