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펼쳐진 새해 불꽃놀이가 세계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새해 폭죽놀이로 백6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이 828미터로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 형형색색의 불꽃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새해맞이 불꽃놀이는 돛단배 모양의 7성 급 호텔인 '부르즈 알 아랍'에 이어,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 등 해안가로 이어져 밤 하늘을 수놓습니다.
<녹취> 켈리 카즈마레크(미국인 관광객) : "두바이는 처음인데 이런 새해는 처음 맞는 것 같아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있어요."
백 킬로미터에 이르는 두바이 해안선 일대 4백 곳에서 6분 동안 터진 폭죽은 모두 40만 개, 두바이는 기존 기록 보유국인 쿠웨이트를 누르고 세계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녹취> 알리스타이르 리차드('기네스 세계기록' 사장) : "폭죽 7만 7천383개로 기존 기네스 세계기록 보유국인 쿠웨이트를 눌렀습니다. 새로운 기네스 세계기록이 성공적으로 경신됐습니다."
두바이 정부는 2020년 엑스포 유치 성공 등을 기념하기 위해 불꽃놀이 전문가 2백 명을 동원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필리핀 곳곳에서는 새해 폭죽놀이와 총격으로 백6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폭음이 악운을 쫓고 행운을 불러들인다는 믿음 때문에 폭죽놀이 등으로 매년 새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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