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기지 건설 박차…3월부터 가동

입력 2014.01.02 (12:18)

수정 2014.01.02 (13:24)

<앵커 멘트>

올해는 남극에서 우리나라 두 번째 기지인 장보고 기지가 문을 여는 해입니다.

올 3월 완공을 목표로 기지 건설이 한창인데요. 남극 현지 영상을 K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남극 바다.

쇄빙선 아라온호를 따라 건축 자재를 실은 화물선이 얼음을 뚫고 나갑니다.

바로 우리나라의 장보고 기지를 건설할 물품들입니다.

지난 2012년 착공한 장보고 기지는 약 80% 정도 공정이 진행된 상태.

현재 건물 외장과 마무리 내장 공사에 집중하고 있어 두 달 뒤면 완공될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성락(현대건설 차장) : "작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이제 조건을 다 갖쳐져 있고 모든 인원, 장비를 집중해서 본공사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장보고 기지는 지난 1988년 킹조지섬에 세워진 남극 세종 기지에 이어 26년 만에 들어서는 두 번째 남극 기집니다.

하지만, 섬이 아닌 남극 대륙으로는 첫 기지입니다.

기지가 완공되면 16명의 월동대원이 앞으로 1년 동안 남극의 빙하와 해양생물, 기후 관측 등의 다양한 연구를 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예동(극지연구소 소장 ) : "남극의 고위도 지역에 월동기지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가 과학의 강대국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시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한반도의 60배가 넘는 마지막 원시 대륙인 남극.

올해는 우리나라가 남극 대륙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