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EU가 올해부터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 대해 EU의 노동시장을 전면 개방하기로함에따라 이들 나라에서 서유럽행 러시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서유럽 일부 국가들은 반발 움직임도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부터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 주요도시 공항에는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서 일자리를 찾아 온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유럽연합 EU가 올해부터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국민들에게 노동시장을 전면 개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녹취>스피르소(루마이나 노동자) : "일하러 왔습니다. 내일부터 일을 합니다. 세차장에서요. 아주 큰 일은 아니지만요."
EU는 이들 두 나라가 가입한 지 7년만에 이주 자유에 대한 제한도 없앴습니다.
그동안 제한조처를 풀지 않고 있던 영국과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9개 나라는 올해부터는 이들 나라의 이주민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서는 이달 서유럽행 비행기표가 일찌감치 동이나는 등 서유럽행 러시 조짐이 일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서유럽행을 원하는 불가리아 사람의 4분의 3이 고학력자라는 조사결과를 전하며 취업난이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따라 서유럽 국가들이 이주민들에 대한 새로운 규제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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