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대표, 지방재정 건전화 “파산도 검토”

입력 2014.01.14 (21:15)

수정 2014.01.14 (22:03)

<앵커 멘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만성적인 지방 재정 적자를 개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방 파산제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혁신과 개혁을 누차 강조했습니다.

첫 대상으론 공기업과 지방정부를 꼽았습니다.

100조 부채의 지방정부, 72조 부채의 지방 공기업에 대한 '부채와의 전쟁'을 예고하며 파산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국가재정의 한 축으로서 지방재정의 건전화를 강력 추진하는 동시에 책임성을 높이는 지방 파산제도도 심도있게 검토하겠습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 정책은 영리화가 아니며 의료비 인상과는 더욱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인권법에 대해선 2월 국회에서 합의로 통과시키자고 민주당에 촉구했습니다.

황대표는 지방선거 공천 개혁을 위해 여야가 개방형 예비경선을 함께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기초 의회 폐지와 교육감 임명제 도입도 거론했습니다.

지방 선거 전망과 관련해 야권 연대는 오히려 역풍이 불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선거만을 위하여 연대하는 것은 마치 보기도 좋고 먹을만 하고 지혜롭게 할만해서 따먹었던 금단의 사과다. 그렇게 저는 굉장히 큰 경고를 하고 싶습니다."

민주당은 특검 등에 대한 화답이 없어 진정한 여당의 자세를 엿볼수 없다며 회견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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