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당공천 폐지 부작용”…야 “공약 파기 수순”

입력 2014.01.16 (12:03)

수정 2014.01.16 (13:18)

<앵커 멘트>

여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에 대해 위헌성 등을 거론하며 다음주에 당론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은 여당이 공약 파기 수순에 돌입했다며 기득권 지키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에 대해 오는 22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결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해 위헌 문제를 비롯해 지역 분열, 돈 선거 등 각종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황우여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천권을 국민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개방형 예비 경선, 이른바 '오픈 프라이머리'를 제안했다고 언급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의원들이 총의를 모아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거부하고 있다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과의 약속을 깨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마침내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공약을 파기하는 수순에 돌입한 것 같다며, 새누리당의 기득권 집착은 국민의 심판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의 약속을 여당이 깨는데 대통령은 묵묵부답이라며, 새누리당은 대통령 부재 중에 처리하려는 비겁한 행태를 그만두고, 대통령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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