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도 경제는 지난 2000년대부터 가파른 성장을 하면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인구 12억 명, GDP 세계 11위의 거대 시장인 인도 경제를 정정훈 기자가 들여다 봤습니다.
<리포트>
16년 전 일찌감치 인도에 진출한 현대자동차는 연간 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인구 12억 명이 넘는 인도시장의 잠재력을 본 겁니다.
실제로 인도 경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연평균 8%씩 급성장해 왔습니다.
국내총생산 규모는 1조 8400억 달러, 우리 돈 약 2천조 원으로 세계 11위 수준으로 커졌습니다.
인도 경제가 특히 매력적인 건 12억 인구의 평균 연령이 25살에 불과해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백흥기(현대경제연구원/산업정책연구실장) : "젊은 시장으로써 생산효율성과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재편에 유리한 미래형 경제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구단이 아닌 19단을 외우는 높은 교육 수준은 인도 경제의 또 다른 힘입니다.
해마다 배출되는 수백만 명의 고급인력은 IT와 항공우주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동석(코트라 인도 뉴델리 무역관) : "(인도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이 공과대학입니다. 기술이나 엔지니어를 중시하는 문화가 있는 거죠. 수요도 있고요."
하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에 서도 다른 행정절차와 여전히 취약한 사회기반시설 등은 우리 기업이 인도에 진출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