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초미세먼지 예비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중국발 스모그 유입으로 충청과 호남지방도 어제부터 미세먼지 '약간 나쁨' 예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전국을 뒤덮었던 중국발 미세먼지가 오늘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까지 끼어 있어 미세먼지가 쉽게 흩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새벽 경기 부천의 미세먼지 농도는 221 마이크로그램, 서울 마포구도 212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의 5배 이상의 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떨어지지 않으면서 어제 오후 새해 들어 처음으로 내려진 서울의 초미세먼지 예비 주의보도 여전히 발효중입니다.
환경과학원은 오늘 충청과 호남의 미세먼지 농도가 81에서 120 마이크로그램으로 어제와 마찬가지로 '약간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미세먼지가 '약간 나쁨' 수준일 때는 호흡기 환자와 어린이, 노약자는 가급적 오랜 시간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환경과학원은 수도권과 강원, 영남은 낮부터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밀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 수준인 '보통' 상태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날씨가 풀리면서 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된 것으로, 주말과 휴일에도 포근한 날씨가 예상돼 내일과 모레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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