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는 이 같은 북한의 제안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위장평화공세가 아닌지는 한 번의 말로는 알 수 없다며 실천적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북한의 거듭된 제안에도 진정성에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평화공세 이후 도발한 사례가 많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천안함 피격,연평도 도발에다 지난 해 초에도 남북 관계 개선을 주장한 지 1달만에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위장평화공세인지 아닌지는 한번의 말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북한은 지금부터라도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임. 정부는 북한이 대남 비방중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중대 제안 이후에도 박 대통령 실명 비난을 이어온 만큼 말과 행동이 달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무력 도발에 대해서도 책임을 회피해선 안된다며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을 덮어두고 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핵포기를 위한 실천적 조치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약속을 지켜 남북간 신뢰가 쌓인다면 어떤 문제도 논의하지 못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