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겨울 수박 인기…여름만큼 ‘후끈’

입력 2014.01.25 (07:15)

수정 2014.01.25 (08:58)

<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이 있습니다.

여름 과일인 수박인데요.

날씨가 따뜻한 경남 함안에서는 하우스 수박이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들판 가득히 비닐하우스가 빼곡히 늘어서 있습니다.

바깥은 영하의 추운 날씨지만 안은 영상 30도.

후끈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수박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심은 수박은 여름 제철만큼 잘 자라 무게가 한 통 4~5kg에 이릅니다.

이 비닐하우스에서만 하루 1,500통을 수확해 출하합니다.

<인터뷰> 주명순(수박 재배 농민) : “햇볕이 좋다보니까 당도도 올라가고. 겨울에는 다른 지역에는 안 되잖아요. 그래서 겨울 수박하면 함안.”

겨울 수박의 당도는 11.5브릭스, 여름 수박에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겨울 수박은 설 앞이 최대 성수기여서 매일 6천여 통이 제사와 선물용으로 전국에 팔려나갑니다.

<인터뷰> 김미영(광일영농조합 과장) : “ 안양, 서울, 수원에 (설까지) 6만 통 이상 출고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겨울 수박의 최대 주산지인 경남 함안은 전국 겨울수박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오는 2월 말까지 수확이 계속됩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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