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2년 후 핵무기 50개 보유”…핵 능력 급신장

입력 2014.01.25 (07:26)

수정 2014.01.25 (22:04)

<앵커 멘트>

겉으로 유화 공세를 펼치고 있는 북한이 속으로는 빠른 속도로 핵능력을 높여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2년 후에는 최대 5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고 미국의 핵 전문가는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폐쇄했던 5 메가와트 원자로를 지난해부터 본격 재가동하고 있다는 데는 이제 이론이 없습니다.

그 옆에 축구 경기장 크기의 실험용 경수로용 연료조립공장도 완공단계고 우라늄 농축시설도 규모를 크게 늘렸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에도 북한은 핵능력을 빠른 속도로 신장시켰습니다.

<녹취> 조엘 위트(한미연구소 연구위원)

북한 핵 전문가인 위트 연구위원은 북한의 핵능력을 종합 판단할 때 앞으로 2년 후인 2016년에는 북한이 최대 5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23개 정도로 추정되던 지난 2011년보다 보유 숫자가 크게 느는 것입니다.

<녹취> 최강(아산연구원 부원장)

풍계리 핵실험장도 갱도 입구 공사 등이 진척돼 북한이 결심만 하면 두달안에 연쇄 핵실험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빠른 속도로 신장되는 북한의 핵능력은 북한 문제에 대한 해법 모색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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