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민주노총이 오늘 하루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파업을 벌입니다.
정부는 이번 파업이 불법이라며 엄정 대처하기로 해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이 오늘 하루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12곳에서 총파업을 벌입니다.
소득은 제자리인 반면 물가는 폭등해 먹고살기 힘든데도, 정부는 부자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투쟁의 불가피성을 역설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철도와 의료, 가스 등 공공 분야를 민영화하려 한다며 이를 막아내기 위한 파업을 지속적으로 벌여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금 개정도 개악이라며 저지해간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신승철(민주노총 위원장) : "모든 민영화를 막아내고 이 땅에서 노동자들이 참다운 행복을 살수 있을 때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의 핵심 사업장인 현대기아차 노조가 불참하고 한국노총도 동참하지 않기로 해, 파업 규모는 당초 예상치인 20만 명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민주노총의 이번 파업이 불법 정치 파업이라며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방하남(고용노동부 장관) : "불법 파업임을 밝히면서 정부는 관련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것을 밝히는 바입니다."
통상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등 풀어야 할 노동계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민주노총의 이번 파업으로 노정 관계가 다시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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