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항상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는 스타들 하지만, 내면 속에는 말하지 못한 눈물 젖은 사연이 있다는데요~
스타의 이유있는 눈물!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무엇인가 해냈다는 뿌듯함에 눈물이 나고 때론 믿기 힘든 현실에 부딪히며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기도 하는데요
행복할때도 예외는 아니죠~
이렇듯 삶의 희로애락을 품고 있는 스타의 눈물, 그 사연을 들어봅니다
먼저, 성황리에 치러진 2014 소치동계올림픽!
이곳이야 말로 감동과 환희의 순간들이 많은 곳인데요~
첫 번째 주인공은?
온 국민에게 행복을 안겨 준 피겨여왕 김연아입니다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김연아 선수.
어떤 큰 무대에서도 떨지 않던 강심장인 그녀가 마지막 연기를 마친 후, 무대 뒷편에서 끊임없는 눈물을 쏟아내는데요
<녹취>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끝났다고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는 것 같아요 "
그녀는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피겨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었는데요.
세계 최고의 자리에 당당히 우뚝 서서 행복의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내던 김연아선수.
그 이후 그녀는 피겨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7살 어린 나이에 스케이트를 처음 탄 이후 그동안의 희로애락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17년 7개월의 기억이 교차한 듯 눈물을 흘리는 김연아선수
<녹취>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너무 힘이 들었는데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겠는데 아 이제는 선수가 아니니까 김연아라는 사람이 있다는거 그냥 그거 뿐 인 것 같아요."
비록 선수생활은 은퇴하지만 그녀의 피겨열정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앞으로의 행보도 계속 응원할게요
그리고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주인공이죠~
여자 500m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녹취> 서기철(아나운서) : "이상화 선수가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보였는데 바로 지나간 시절~ 지나간 어려움이 뇌리에 떠오른 이유일겁니다! "
이어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제일 높은 자리에 오른 이상화 선수!
감격의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냅니다
<녹취>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애국가가 울리니까 저도 모르게 눈물이났고요. 감회가 새롭고요. 굉장히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
지난 4년간 포기하지 않고 달려 온 이상화 선수의 올림픽 2연패의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녹취> 송해(MC) : "전국, 전국~ 전국~ 노래자랑~"
국민 MC 송해씨에게는 말할 수 없었던 아픔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북에 계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녹취> 송해(MC) : "제가 마지막으로 나올 때 마루 끝에 우리 누이동생이 서있고 마루 기둥에 어머니가 이렇게 서계시고 “어머니 갔다오겠습니다” 하니까 어머니 말씀이 “얘야, 이번엔 조심해라” 하고 나온 게 마지막 인사가 됐어요. 만약 그 순간이 다시 온다면 전 총이 있든 뭐가 됐든 어머니랑 같이... "
이때! 송해씨의 기억 속 어머니 모습을 그린 초상화가 등장 했는데요
<녹취> 송해(MC) : "우리 어머니 맞아요. 우리 어머니"
어머니 초상화를 보자마자 아이처럼 오열하는 송해씨.
가슴깊이 묻어둔 설움이 터져나오는데요.
<녹취> 송해(MC) : "어머니 고맙습니다 어머니께서 챙겨 먹여서 이렇게 건강하게 활동하고 있어서 고마워요 어머니."
어머니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에 보는이마저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그리고,
<녹취> 박미선(MC) : "미스터 다아씨~ 쫓겨나 하지마! 진짜 잘 생겼는데 말하는데 자꾸 하얀 거품이.."
늘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쾌한 웃음을 주는 박미선씨!
하지만, 지난 해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수상을 한 후 감정이 복받쳐 올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는데요
<녹취> 박미선(MC) : "요즘 예능은 보면 주로 남자들이 나와서 지들끼리 많이 하잖아요. 저는 많이 속상했어요. 우리 여자들도 뭔가를 보여주고 싶고~"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은 박미선씨의 기쁨의 눈물이었습니다.
<녹취> 황정음(연기자) :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리고 드라마 <비밀>을 통해 눈물의 여왕이란 타이틀을 얻은 황정음씨의 눈물은~
2013년 <연기대상> 까지도 이어졌는데요
<녹취> 황정음(연기자) : "어... 어떡하지..."
최우수 연기상 수상 후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황정음씨
<녹취> 황정음(연기자) : "어떡하죠... 죄송합니다. 비밀 할 때 하도 많이 울어서 습관이 된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유정이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연기자로서 인정 받았다는 행복한 눈물이었을 것 같네요~
저마다의 사연으로 눈물을 보인 스타들 앞으로는 슬픈 눈물보다는 행복한 기쁨의 눈물이 가득하길 바라겠고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이슬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