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26일 오전 10시를 기해 강원 강릉의 미세먼지(PM10) 하루평균농도가 215㎍/㎥를 기록함에 따라 이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춘천과 원주 등 3곳으로 확대됐다.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평균 120㎍/㎥를 초과하면 주의보, 250㎍/㎥를 초과하면 경보를 발령하게 돼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이들 지역의 미세먼지(PM10) 하루평균농도는 춘천(석사동) 243㎍/㎥, 원주(명륜동) 220㎍/㎥, 강릉(옥천동) 215㎍/㎥ 등이다.
이 같은 농도는 미세먼지 농도 예보 등급(좋음, 보통, 약간 나쁨, 나쁨, 매우 나쁨) 중 마지막 단계인 '매우 나쁨'(200㎍/㎥ 이상) 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다.
매우 나쁨 단계에서는 노약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환경부는 매우 나쁨 상태로 2시간 이상 지속하면 각종 공원 프로그램 운영을 제한하도록 권고한다.
같은 시간 기준 동해(천곡동)은 132㎍/㎥로 '나쁨'(121∼200㎍/㎥) 단계, 삼척(남양동)은 108㎍/㎥로 '약간 나쁨'(하루평균 81∼120㎍/㎥) 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를 보였다.
나쁨 단계에서는 노약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일반인도 장시간에 걸친 실외활동은 될 수 있으면 하지 않는 게 좋다.
약간 나쁨 단계에서도 장시간 실외 활동을 될 수 있으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도보건환경연구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