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운전자 위협… ‘파인 도로’

입력 2014.02.26 (12:49)

수정 2014.02.26 (13:37)

<앵커 멘트>

눈이나 비가 내린 뒤에 도로가 푹푹 패어 생기는 구덩이를 '포트홀'이라고 하는데요.

눈이 많이 내린 올 겨울, 미국에서는 크고 작은 포트홀이 운전자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폭우나 폭설, 혹은 제설작업으로 아스팔트가 패면 이런 구덩이, 이른바 포트홀이 생깁니다.

자동차가 이 구덩이 위를 지나가는 건 시속 56 km로 충돌하는 것과 비슷한 충격을 받는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타이어가 펑크 나기 일쑤고, 심하면 엔진 고장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인터뷰> 낸시 파버(피해 운전자) : "뭔가가 폭발하는 듯한 소리가 났어요. 무척 무서웠습니다."

시카고 시는 올 들어서만 16만 5천 개의 포트홀을 메웠는데요.

궂은 날씨 때문에 보수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뉴욕 시는 올 들어서 11만 3천 개의 도로 파손 부위를 메우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빌 드 블라시오(뉴욕 시장) : "팟홀을 하나 메울 때마다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올 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려 미국 전역의 도로가 포트홀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설상가상으로 곧, 겨울 폭풍이 다가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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