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 초콜릿 과자,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자와 겉모양이 똑같지만 대마초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제조법도 간단해서 초콜릿이나 밀가루 반죽에 대마초 가루를 섞어 만든 겁니다.
우리나라에선 안되지만 대마초가 허용된 나라에선 마음대로 만들 수 있어 문젭니다.
잎가루 형태의 대마초가 아니다보니 몰래 들여올 경우 적발이 쉽지 않아 검찰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을 다녀온 마약 상습투약 전과자 A씨.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대마초 과자'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가 들여온 것과 같은 종류의 '대마초 과자'.
일반 과자와 구분하기 어렵지만 환각효과가 커 문제입니다.
<인터뷰> 김후균(대검찰청 마약과장) : "유해성과 중독성이 있어 미성년자에게 이를 제공하거나 먹게하는 경우 가중처벌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마초 과자의 진원지는 미국입니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대마초 과자가 합법화돼 일반 과자를 사는 것처럼 쉽습니다.
<인터뷰> 대마초 판매점 직원 : "딸기맛 대마초입니다. 향도 좋고, 에너지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린이들까지 대마초 과자를 섭취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체구가 작은 어린이들은 적은 량을 먹고서도 환각과 구토, 호흡곤란 증세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마약이라는 거부감도 거의 없어 자칫 시중에 확산될 우려가 큽니다.
검찰이 대마초 과자 첫 적발에 긴장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검찰은 '대마초 과자'가 여행자들이 반입하거나 인터넷 구매를 통해 배송되는 만큼 공항과 항만 등 반입 경로를 세관과 긴밀히 협조해 적극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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